‘수달이 돌아왔다’…섬진강수달생태공원, 천연기념물 2마리 새 보금자리 조성

  • 등록 2025.11.14 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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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이후 첫 본격 입식…구례 생태관광 새 전환점

전남 구례군이 지난 12일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수달 2마리를 입식하며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은 2020년 조성 직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2022년 임시 개방과 2024년 복구 완료를 거치며 운영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4년 10월 입식 허가를 마친 뒤, 올해 9월 민간위탁 운영업체 선정과 10월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입식 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입식은 강원도 화천군 한국수달보호협회와 한국수달연구센터(연구책임자 한성용 박사)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증식·복원 연구와 과학적 사육 관리를 통해 개체 안정화와 서식지 외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공원에는 트리타워전망대, 사계절 꽃정원, 카페,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관광 요소가 갖춰져 있으며, 홍매화 1,500그루와 튤립·수선화·백일홍 등 계절꽃이 사계절 특색 있는 경관을 만든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달 입식은 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구축해 생태공원이 지역 관광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다현 기자 hl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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