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자유계약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은 외야수 카일 터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와 터커는 1월 15일(현지시간) 총액 2억4천만 달러 규모의 4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에는 복수의 옵트아웃 조항과 일부 금액의 이연 지급, 대규모 사이닝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합의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협상 과정에서 제시됐던 다양한 경쟁안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복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일부 구단은 역대급 수준의 단년 고액 계약을 제안하며 터커 영입을 시도했다. 특히 뉴욕 메츠는 계약 기간을 최소화하는 대신 연평균 금액을 크게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는 단기간에 최고 수준의 보상을 보장하는 구조였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장기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토론토는 터커를 프랜차이즈 중심 전력으로 묶기 위해 최대 10년에 이르는 장기 계약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액 기준으로는 리그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가 거론됐다.
이처럼 단년 초고액과 초장기 보장이라는 상반된 제안이 오간 가운데, 터커는 다저스의 4년 2억4천만 달러 조건을 선택했다. 다저스가 제시한 계약 구조는 기간과 총액, 옵트아웃 조항의 균형을 통해 선수의 선택권과 시장 가치를 함께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즉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과 환경 역시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해석된다.
터커는 최근 수년간 리그 상위권의 공격 지표를 꾸준히 유지해 온 외야수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 장타력을 고루 갖춘 타자로 평가받는다. 다저스는 그의 합류로 외야 수비와 출루 능력을 동시에 보강하게 됐으며, 중심 타선의 파괴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금액 경쟁을 넘어, 다양한 제안 속에서 균형과 경쟁력을 택한 사례로 남게 됐다. 다저스는 터커 영입에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출처: ML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