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영광스러운 독립 250주년(America 250)을 맞이한 미국 백악관이 건국 초기 미국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승리를 기리며, 전 세계를 향해 강력한 ‘아메리칸 스피릿(American Spirit)’의 메시지를 던졌다.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미영전쟁(1812년 전쟁) 당시 미국 육군이 당대 최강이던 영국 정규군을 상대로 치명적인 패배를 안긴 ‘치파와 전투(Battle of Chippawa)’ 기념일을 맞아 대통령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성명을 통해 “포성에 맞섰던 치파와 전투의 불멸의 영웅들이 보여준 용기는 자유로운 국민이 결코 폭정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영원히 선포한 것”이라며, 독립 250주년을 맞이한 위대한 공화국의 뿌리에 미군의 불굴의 영혼이 자리 잡고 있음을 강력히 피력했다. 또한, 선조들이 지핀 이 불꽃이 오늘날 미국 국민의 마음속에 더 밝게 타오르고 있으며, 조국을 영원히 강하고 자랑스러우며 자유롭게 인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음은 백악관이 발표한 브리핑 자료의 전문이다.
[전문] 치파와 전투 기념일에 부치는 대통령 메시지
오늘 우리 국민은 1814년 7월 5일 미국 군대가 영국 육군을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역사적인 '치파와 전투'를 기념한다. 젊은 공화국이었던 미국의 건국 초기, 미군 병사들은 영국의 노련한 정예병들과 평원에서 맞닥뜨렸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해 냈다.
전쟁이 격화되던 당시, 미국은 위대한 공화국의 위상에 걸맞은 군대를 육성하고자 했으며, 이 중대한 임무를 전설적인 미군 장군인 윈필드 스콧(Winfield Scott)과 제이콥 브라운(Jacob Brown)에게 위임했다. 이 대담한 지휘관들은 무질서하고 흐트러져 있던 미국 육군을 당대 최고의 군대에 맞설 수 있는 통일되고 규율 잡힌, 언제든 전투에 투입될 수 있는 전투 부대로 단련시켰습니다. 뉴욕에서 수개월 동안 이어진 혹독한 훈련은 갓 입대한 신병들을 전문 정규군으로 성장시켰다. 이윽고 1814년 여름, 이들은 나이아가라로 진격해 강을 건너 캐나다 영토로 진입했고, 영국 영토를 점령하여 미국의 조건에 맞는 평화를 강제하기 위한 과감한 공세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7월 5일 전투가 시작되자, 영국군 종대는 어퍼 캐나다(Upper Canada)의 치파와 강 남쪽 평원에 포진해 있던 미군을 향해 진격했다. 용맹한 미군 정규군들은 빗발치는 총탄과 포화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결연한 의지로 평원을 가로지르며 적을 향해 돌격했다. 당시 미군 병사들은 표준 청색 제복 대신 회색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영국군은 이들을 미숙한 민병대로 오인하고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미군 정규군들은 초기 일제사격에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켰고, 자신들의 일제사격으로 맞대응하며 자욱한 연기 속을 뚫고 완벽한 대형을 유지한 채 전진했다. 누구도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정교함으로 미군의 전선이 영국군을 압박해 들어갔다. 눈앞에서 확실했던 승리가 무너져 내리자, 영국군 지휘관 피니어스 라이알(Phineas Riall) 장군은 "맙소사, 저들은 정규군이다!(Those are Regulars, by God!)"라는 유명한 감탄사를 남겼다. 하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어 있었고, 승기를 잡은 미군은 영국군 진영에 포화를 퍼부으며 그들을 전장에서 퇴각시켰다.
치파와에서의 승리는 미국 육군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상대로 평원에서의 전면전에서 이길 수 있음을 단번에 증명해 보였다. 그리고 그 고귀한 승리의 유산으로부터 오늘날 우리 미군에 흐르는 탁월한 전통이 싹텄다. 올해 우리는 영광스러운 미국 독립 250주년을 축하하며, 포성에 맞섰던 치파와 전투의 불멸의 영웅들로부터 힘을 얻는다. 그들의 용기는 자유로운 국민은 결코 폭정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영원히 선포했다. 선조들이 그날 지폈던 불꽃은 오늘날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며 더욱 밝게 타오르고 있다. 그리고 영원히 강하고, 영원히 자랑스러우며, 영원히 자유로울 우리 조국의 앞길을 인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