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일부 사람들 참 답답하다. 배재고 학생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되 다만 그 처벌이 너무 과하다는 식의 변증. 필패요, 자멸의 언어 게임 판을 벌이고 있다.
'스벅 가자' 라는 언어를 애초에 부당하고도 자의적으로 처벌 사유 조항으로 만든 것, 그리곤 선무당 칼 휘두르듯 '너 스벅 가자고 말했지? 따라서 벌을 받아라' 라며 범죄로 몰고가는 게 근본 오류라는 걸 포착하지 못한다.
Sbug은 닌텐도 게임 속 곤충같은 생명체 이름이며 한 때 금융시장에 나타난 은(Silver) 선물 가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의 이름이기도 했다. 그게 스타벅스 커피점의 뜻일지언정 그 발음이 왜 죄가 되나.
복잡한 절차 따르느니 대충 사과하고 끝내어 야구부 학생들의 진로 막히지 않게 하자는 학교 당국의 미봉책은 치명적으로 위험하다.
여기서 밀리면 우리에게 '스'+'벅'은 영원히 금기어가 된다. Oil 팔아 먹고사는 나라, 스벅스벅 눈을 밟는 걸음...라는 문장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