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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NASA,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미국 우주사관학교' 설립 착수

 

미국 우주사관학교(United States Space Academy)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이 발동된 지 2주가 채 되지 않아, 미 항공우주국(NASA)을 중심으로 한 우주 인재 양성 및 인프라 구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 NASA 청장은 지난 9일 제1차 '미국 우주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대통령 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직후 NASA는 각 주(State) 지사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주사관학교 유치 및 지원 의사를 묻는 정보요청서(RFI)를 발간했다.

 

아이작먼 청장은 "첫 위원회 회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사관학교 비전을 향한 국가적 역량과 의지를 확인했다"며 "RFI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미국의 미래 우주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이작먼 청장과 매트 앤더슨(Matt Anderson) 부청장을 비롯해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전쟁장관, 케빈 해셋(Kevin Hassett)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트로이 메인크(Troy Meink) 공군장관, 에단 클라인(Ethan Klein)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예산관리국(OMB)과 국가안보회의(NSC) 대표단도 함께 자리해 우주사관학교의 지배구조, 교육과정, 의무 복무 규정, 산업 파트너십 등 세부 운영안을 논의했다.

 

앤더슨 부청장은 "입지 선정은 우주사관학교의 성공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라며 "최고 수준의 우주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와 지역 생태계를 갖춘 주들의 적극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8월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위원회는 120일 이내에 우주사관학교 설립 및 인재 육성 로드맵을 담은 최종 권고안을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각 주의 RFI 응모 마감일은 미 동부시간 기준 10월 2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주별로 지사 지정 명의의 단일 제안서만 허용된다. 제출안에는 부지 확보 현황, 환경 및 규제 여건, 주변 우주산업 생태계 연계성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NASA와 위원회는 오는 2027년까지 착공을 완료하고, 2028년 300명의 첫 입학생을 임시 캠퍼스에 수용한 뒤, 2031년 정식 캠퍼스를 개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