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헤드라인21 고종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교육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두 기관은 28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2025년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2026년도 비법정 협력사업 분담 비율 결정 ▲법정전입금 예산 편성 및 전입 시기 협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협조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신경호 교육감이 공동의장으로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국가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6년도 비법정 협력사업 분담 비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도와 교육청은 이를 통해 도민 복리 증진과 교육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방소멸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농어촌유학 활성화 사업’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도는 2026년부터 농어촌 유학생 체류비 지원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 총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학교 활성화와 교육 기회 균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맞춰, 학교·교육청·지자체 간 연계 협력체계 구축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최근 전국체전에서 강원도가 종합 6위를 기록했으며, 그중 30% 이상이 고등학생 선수들의 성과였다”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과제들도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교육은 세대를 잇는 긴 호흡의 투자”라며 “AI 확산,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 복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청의 행정력과 교육청의 전문성이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상생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는 도와 도교육청이 매년 개최하는 협의기구로, 교육·학예 관련 공동사업 추진과 협력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