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표적인 외교·안보 전략가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치적 조언자로 평가받아 온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이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71세. 그레이엄 의원실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가 짧고 갑작스러운 질환(brief and sudden illness) 끝에 숨졌다고 밝혔다. 워싱턴DC 검시당국은 예비 조사 결과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에 따른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최종 사인은 독성검사와 조직검사가 마무리된 뒤 확정될 예정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불과 며칠 전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던 만큼, 미국 정치권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과 미국 보수진영에서는 그의 별세를 애도하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 'Meet the Press' 인터뷰에서 그레이엄 의원을 "가족 같은 사람이었다"고 회고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를 상대로 문제를 해결해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치인이었다"며 "정말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그가
캐나다 최대 도시 중 하나인 토론토의 경찰 당국이 성소수자 축제(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발생한 불법적인 알몸 노출 행위를 묵인하고, 오히려 축제를 즐기라고 독려해 캐나다 시민들과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6일(현지 시간), 캐나다의 언론 매체 라이프사이트뉴스(LifeSiteNews)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경찰청(TPS)은 연례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린 지난 6월 28일 공식 소셜미디어(X)를 통해 "행복한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즐기기에 아름다운 날이니, 이 놀라운 행사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행사가 당초 가족 친화적인 이벤트로 홍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 한복판에서 남성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전라로 행진하는 등 현행 공공 음란 및 노출 법률을 위반하는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은 이러한 불법 노출 행위를 목격하고도 아무런 법 집행이나 제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현지 시민들과 누리꾼들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토론토 경찰의 이중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 논평가는 경찰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공공장소에서
올해로 영광스러운 독립 250주년(America 250)을 맞이한 미국 백악관이 건국 초기 미국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승리를 기리며, 전 세계를 향해 강력한 ‘아메리칸 스피릿(American Spirit)’의 메시지를 던졌다.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미영전쟁(1812년 전쟁) 당시 미국 육군이 당대 최강이던 영국 정규군을 상대로 치명적인 패배를 안긴 ‘치파와 전투(Battle of Chippawa)’ 기념일을 맞아 대통령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성명을 통해 “포성에 맞섰던 치파와 전투의 불멸의 영웅들이 보여준 용기는 자유로운 국민이 결코 폭정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영원히 선포한 것”이라며, 독립 250주년을 맞이한 위대한 공화국의 뿌리에 미군의 불굴의 영혼이 자리 잡고 있음을 강력히 피력했다. 또한, 선조들이 지핀 이 불꽃이 오늘날 미국 국민의 마음속에 더 밝게 타오르고 있으며, 조국을 영원히 강하고 자랑스러우며 자유롭게 인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음은 백악관이 발표한 브리핑 자료의 전문이다. [전문] 치파와 전투 기념일에 부치는 대통령 메시지오늘 우리 국민은 1814년 7월 5일 미국 군대가 영국 육군을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역사적인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도화된 양자 컴퓨터의 암호 해독 및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국가 기밀 데이터와 핵심 인프라를 전면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과 국가사이버국장의 주도 아래 차세대 암호 체계인 '포스트 양자 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로의 전국적인 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암호 체계를 바꾸는 것을 넘어, 전력·수도 등 국가 기반 인프라 보호와 인공지능(AI) 안보, 군·정보 패권 유지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이버 안보 총력전의 일환이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의 모든 연방 기관은 PQC 마이그레이션(전환) 전담 책임자를 임명해야 하며, 주요 고가치 자산들을 사용 용도에 따라 오는 2030년과 2031년까지 양자 내성 암호 체계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정부와 거래하는 연방 계약업체들 역시 2030년 말까지 고도화된 연방 사이버 보안 표준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상무부는 정부 기관들의 원활한 보안 전환을 이끌기 위해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P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2일(현지시간) 이란이 중동 지역을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을 성공적으로 무력화하고, 이에 대응해 이란 영토 내 군사시설에 자위권 차원의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CENTCOM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중동 지역 국가들을 향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목표물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 2발은 비행 도중 추락하거나 공중에서 분해됐으며, 바레인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 3발은 미국과 바레인 방공군에 의해 즉시 요격됐다. 또한 미군은 이에 앞서 이란이 민간 선박을 겨냥해 발사한 자폭형 드론 3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론들은 중동 해역을 정상적으로 항해하던 민간 선박을 향해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이어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케슘(Qeshm) 섬에 위치한 이란 군 지상통제시설에 대해 자위권 차원의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 CENTCOM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추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CENTCOM은 성명에서 "미군 병력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휴전 상황에서도 부당한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비해 경계 태
미국 정부가 이란 정권의 테러 자금 조달과 대미 제재 회피를 지원한 혐의로 이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경영진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란의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불법 금융 거래를 지원하고, 국제 금융시스템 접근을 돕는 등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우회하는 통로로 활용돼 왔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들은 혁명수비대의 불법 거래를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이란 정권 관계자들이 해외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과정에도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 정권 자산을 보호하고 국제 금융망에 접근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설명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이란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권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체제를 유지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이란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정권은 부패한 목적을 위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대이란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 정책의 일환이다. 미국은 국가안보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를 맞아 전몰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는 공식 선언문(Proclamation)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유와 번영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전몰 장병과 유가족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언문에서 “세계 최강의 군대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이들의 헌신 위에 존재한다”며 “미국 건국 이후 수많은 영웅들이 국가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밝혔다. 이어 “밸리 포지의 얼어붙은 들판에서 노르망디 해변, 베트남 정글과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에 이르기까지 미군의 희생은 미국 공화국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군사작전인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수행 중 전사한 미군 13명을 언급하며 “그들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며 미국은 그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미국인은 용감한 전사들의 피와 그 가족들의 눈물 위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자유의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우리는 매일 감사와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주요 동맹국들의 요청과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이유로 들며,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외교적 해법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내 의료비 관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내일 매우 중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잠시 보류했다. 영원히 중단되길 바라지만, 일단은 잠시 미뤄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국가들이 ‘2~3일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이란과 매우 중요한 논의가 진행 중이고, 핵무기가 이란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싸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필요할 경우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다만 이번 발언은 미국이 군사 압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동 동맹국들의 중재와 외교적 해법 가능성을 일정 부분 열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이란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비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중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 측에 이란 사태 해결이 중국 자신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설명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현재 페르시아만에서 벌어지는 긴장을 완화하고, 이란이 위험한 행동에서 물러서도록 만드는 데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루비오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중국 경제에도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수출 중심 구조인 만큼 중동 위기가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중국의 수출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이번 주 유엔에서 예정된 논의 과정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위협 행위를 규탄하는 데 동참할 기회가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사회 차원의 압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 계속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외국인 유학생 취업 프로그램을 둘러싼 대규모 부정 의혹을 공개하며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대행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연장 프로그램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고용주와 연결된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이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OPT는 미국 유학생 비자(F-1) 소지자가 졸업 후 전공과 연관된 분야에서 일정 기간 미국 내 취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특히 STEM 전공자는 일반 OPT 기간 이후 추가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라이언스 대행은 해당 제도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도입되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확대됐지만, 현재는 “통제가 어려운 수준으로 팽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에는 제한된 규모의 실무 연수 프로그램으로 설계됐지만, 현재는 수십만 명 규모의 외국인 노동 공급 통로처럼 변질됐다”며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사기와 허위 등록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최근 버지니아·텍사스·조지아·일리노이·뉴욕·뉴저지·노스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