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을 전원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년간 의대 정원을 둘러싼 혼란이 지속된 가운데, ‘지역의사제’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며 대입 현장의 긴장감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20일 교육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기조를 유지하되, 늘어나는 인원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배정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달 초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의 최종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새로 도입되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서울을 제외한 9개 권역, 32개 의과대학에 적용된다. 해당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학비 전반을 지원받는 대신, 졸업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행정 규제를 넘어 의사 면허에 직접 조건이 부여되는 방식이다.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자퇴하는 경우 학비 반환은 물론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는 강력한 구속력을 갖는다. 정부는 당초 지역인재전형과 마찬가지로 중·고교 6년 과정을 지역에서 이수해야 한다는 요건을 검토했으나, 2027학년도 수험생(현 예비 고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예상 밖의 초고난도로 출제되면서 대입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절대평가 도입 이후 수험생들에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효자 과목'으로 통했던 영어가 올해는 최상위권 당락을 가르는 최대 승부처로 부상했다. 3일 입시 업계와 교육계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3%대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통상적인 상대평가 1등급 비율인 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난도가 급상승하면서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도 국어, 수학보다 영어 원점수가 낮게 나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영어 1등급의 변별력이 사실상 국어나 수학 몇 문제를 상쇄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영어의 '역습'은 촘촘한 합격선을 형성하는 의대 입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우선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의 등급 합을 반영하는 가톨릭대(교과),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논술) 등 6개 대학 지원자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영어를 전략 과목으로 삼아 최저 기준을 맞추려던 수험생들이 등급 확보에 실패하며 대거 탈락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