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0%대 초반, 국민의힘이 30%대 중반을 기록한 가운데,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지지가 민주당을 앞서는 구간이 확인되며, 여당의 지지 기반이 지역·세대별로 고르게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드러났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7%, 국민의힘 34.2%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3.5%, 개혁신당은 4.4%, 진보당은 2.2%였으며, 기타 정당은 3.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은 10.6%, ‘잘 모르겠다’는 0.9%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일부 영남권에서 여야 지지율이 팽팽하거나 국민의힘이 앞섰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33.4%, 국민의힘 35.7%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고,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6.2%로 민주당이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36.8%, 국민의힘 39.3%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민주당 37.2%, 국민의힘 33.3%로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섰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35.3%, 국민의힘 36.5%로 팽팽했다. 광주·전남북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66.6%로 높게 나타났고,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 47.1%, 국민의힘 31.2%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민주당 37.3%, 국민의힘 33.3%였고, 여성에서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5.1%로 민주당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세대 간 지지 성향 차이가 뚜렷했다. 2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24.1%, 국민의힘 36.7%로 국민의힘이 앞섰고, 30대에서도 민주당 36.6%, 국민의힘 39.7%로 국민의힘 우세가 이어졌다. 반면 40대는 민주당 44.9%, 국민의힘 24.8%, 50대는 민주당 52.7%, 국민의힘 28.3%로 민주당 지지가 두드러졌다. 60대에서는 민주당 43.1%, 국민의힘 34.9%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 38.2%, 국민의힘 43.3%로 국민의힘이 다시 앞섰다.
이 같은 결과는 민주당이 전체 지지율에서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와 20·30대에서 국민의힘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당 지지율이 특정 지역과 연령대에 집중된 구조가 지속될 경우, 향후 선거 국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무선 RDD 100%)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