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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NASA, 항공 관측으로 겨울폭풍 예측 정확도 높인다

북대서양·북미 겨울폭풍 집중 분석… ‘NURTURE’ 국제 공동 실험 착수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폭설과 한파 등 고위험 겨울 기상 현상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항공 관측 실험에 본격 착수했다.

 

NASA는 겨울폭풍의 형성과 발달 과정을 정밀 분석하는 항공 임무 ‘NURTURE’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기존 기상 예측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항공기에 탑재한 첨단 원격탐사 장비로 대기 중 수증기, 구름, 오존 분포 등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지난 1월 24일 미국 버지니아주 NASA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출발해 캐나다 구스베이를 거점으로, 약 한 달간 북대서양과 캐나다, 미국 북동부 상공을 비행하며 겨울폭풍의 발달 과정을 관측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폭설, 한파, 강풍, 해상 위험, 결빙 등 겨울 재난 기상 예측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NASA는 내년 두 번째 단계 임무에서는 보잉 777 기반의 신규 항공 과학 실험실을 투입해 관측 범위를 유럽, 그린란드, 북극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성 관측이 취약한 고위도 지역의 대기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임무는 국제 공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NASA 항공 관측과 동시에 유럽 연구진이 주도하는 북대서양 기류 분석 임무, 미국 해양대기청 NOAA의 수증기 이동 관측이 병행되며, 연구진은 이들 데이터를 통합해 대규모 기상 흐름과 국지적 기상 변화의 상호작용을 분석한다.

 

NASA 연구진은 현재 겨울폭풍 예측이 충분히 정밀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특히 북극과 고위도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위성 관측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항공 기반 고해상도 관측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NASA는 이번 실험을 통해 수집된 자료가 향후 기상 재난 대응과 조기 경보 체계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차세대 위성 기상 관측 기술 개발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