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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李 국정평가 56.5% 긍정에도… 수도권·30대 균열 [여론조사]

30대 48.5% vs 48.3% 초접전
무당층 56.8% “부정”…중도 확장 과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과반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수도권과 일부 세대에서는 격차가 크지 않거나 사실상 팽팽한 흐름을 보이며, 지지 기반 외 확장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긍정 56.5%, 부정 39.1%, ‘잘 모르겠다’ 4.4%로 집계됐다.

 

긍정 응답 가운데 ‘매우 잘하고 있다’는 44.5%, ‘잘하는 편’은 12.0%였다.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28.5%, ‘잘못하는 편’ 10.5%였다. 절대적 다수라 보기에는 40%에 육박하는 부정 평가가 여전히 존재하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서울은 긍정 49.2%, 부정 43.7%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경기·인천 역시 50.5% 대 44.8%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광주·전남북(긍정 81.2%)과 대전·세종·충남북(65.8%)에서는 높은 긍정률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긍정 48.5%, 부정 48.3%로 사실상 동률에 가까웠다. 20대 이하도 긍정 54.1%, 부정 39.4%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40대(64.4%)와 50대(61.1%)에서는 긍정 비율이 높았지만, 60대(55.3%)와 70세 이상(53.4%)에서는 40% 안팎의 부정 평가가 함께 나타났다. 세대별 온도차가 뚜렷한 구조다.

 

정당 지지층에 따른 인식 차는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2%가 긍정 평가를 내린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5.3%는 부정 평가를 했다. ‘지지 정당 없음’ 응답층에서는 긍정 35.1%, 부정 56.8%로 부정이 우세했다. 중도·무당층에서의 평가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전체적으로는 긍정 평가가 과반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도권 접전과 30대 동률, 무당층 부정 우세는 향후 국정 동력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지지층 결집과는 별개로 외연 확장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시험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후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