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자선교회(회장 백한진)가 주최한 「2026년 강원교육자선교회 연찬회」가 지난 2월 28일(토) 춘천한마음교회 본당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기독교 역사와 부활 신앙’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찬회에는 강원 지역을 비롯해 인천, 광주, 경기 등 전국 16개 시도 지역의 교사 75명과 스텝 18명, 성도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독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다음 세대 복음 전파를 위한 사명을 새롭게 다졌다.
■ "사명 이전에 복음이 먼저"… 초대교회 부활 신앙의 야성 강조
1부 예배 세션에서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용국 교수가 기독교의 본질과 부활 신앙의 능력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부활 신앙은 매일매일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이라며, “초대교회가 로마 제국의 핍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경험한 확신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역의 목표 달성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먼저 살아있는 복음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그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모든 교인이 제사장이라는 ‘만인 제사장’ 정신이 바로 초대교회의 신앙이며, 이러한 부활 신앙으로 태동된 공동체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했다”고 덧붙였다.
강의를 들은 김세영 교감(영동 삼화초)은 “부활 복음이 전국과 세계로 번져나갈 것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복음을 더 확실하게 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석 교사(철원 서면초) 역시 “부활 복음이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과 날마다 사귀며 살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됨을 느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목포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 참석했다는 김태희 방과후교사(목포 대연초)는 “로마 시대의 핍박을 이겨낸 초대교회처럼, 우리도 부활 복음을 선포한다면 현재의 어려운 교육 상황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연찬회는 ‘부활 복음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창립 11주년, 세빛나캠프 통한 다음 세대 교육 선교 비전 선포
2부 ‘세빛나 세션’에서는 강원교육자선교회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며, 디지털 시대를 향한 구체적인 교육 선교 방향이 논의되었다.
백한진 회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복음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주어졌다”며 소회를 밝혔다. 백 회장은 “참여한 선생님들이 동일한 모델을 통해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학교 현장을 바꾸고, 학교마다 기독 동아리를 세워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눈앞의 제자들을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역사에 동참해달라”고 독려했다. 인천지방회 이진영 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영적 전쟁터와 같은 교육 현장에 굳건한 부활 신앙과 기도가 필요하다”며 전국 학교의 기독 동아리 설립을 소망했다.
이어 서기성 사무국장은 유튜브 ‘세빛나캠프’ 채널을 통한 숏츠(Shorts) 영상, AI 성경 암송곡, 라이브 찬양 등 온라인 사역의 확장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의 스마트폰에 복음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독교사는 사랑할 준비를 하는 사람"… 공동체의 힘 강조
오후 나눔 세션에서는 원주 서곡초 박은혁 교사가 ‘기독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를 주제로 생생한 학급경영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교사의 이 강의는 강원도교육청 1급 정교사 연수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연수생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받았다.
박 교사는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하기 전에 ‘왜 가르치는지’, ‘아이들은 왜 공부를 싫어하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배움의 의미를 찾아주는 수업을 강조했다. 졸업식 상영용 뉴스 제작, 실제 수학여행 계획 짜기 등 삶과 밀착된 프로젝트 수업과 공모전 참여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심어준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기독교사는 본질을 먼저 생각하며 사랑을 쏟아붓는 사람이다. 새 학기의 진짜 준비는 어떤 모습이든 사랑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열심히 하면 쉽다.”고 역설했다. 박 교사는 끝으로 “기독교사는 복음 공동체 안에서 세워지며,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진짜 복음을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큰 울림을 주었다.
박 교사는 강의 후 소감을 통해 “개인으로서는 부족함이 많지만, 하나님이 어떻게 쓰시고 행하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담대히 나설 수 있었다”며 “이 나눔이 단 몇 명의 선생님에게라도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에 참여한 김미선 교감(화천 화천초)은 “공동체가 어떻게 좋은 기독교사를 길러내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박 교사가 보여준 기쁨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동료 교사들에게 그대로 전파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강원교육자선교회는 이번 연찬회를 기점으로, 일선 학교 현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넘나들며 부활의 복음을 전하고 서로를 세워주는 교육 선교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글,사진 - 이상희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