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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2026 개막…‘미래 빈티지’로 도시 전역 물들인다

도쿄 전역 9개 지역서 패션·디자인·예술 프로그램 전개
3월 13~15일 신주쿠서 빈티지 패션 위크·포커스 전시 개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의성 축제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2026(TOKYO CREATIVE SALON 2026, 이하 TCS2026)’가 ‘미래 빈티지(FUTURE VINTAGE)’를 핵심 콘셉트로 도시 전역을 무대로 한 확장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TCS2026은 도쿄 전체를 하나의 창의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시티 와이드 프로그램(City Wide Program)’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9개 지역에서 패션, 디자인, 예술, 공예 설치물이 도심 곳곳에 전개되며, 관람객은 도시를 직접 걸으며 일상 공간 속에서 창의성을 체험하게 된다. 단일 전시장 중심의 행사를 넘어, 도시 자체를 전시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공식 프로그램으로 편입된 ‘도쿄 빈티지 패션 위크(Tokyo Vintage Fashion Week)’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트라이앵글 플라자에서 열린다. 약 100개 벤더가 참여하는 빈티지 마켓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이 소개되며, 빈티지 피스에 담긴 스토리와 장인정신을 재해석한 패션쇼도 함께 진행된다. 주최 측은 빈티지 문화가 과거의 유산을 넘어 미래의 스타일로 확장되는 흐름을 조명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커스 전시 ‘도쿄 트레이스(Tokyo Trace)’도 같은 기간 열린다. 이 전시는 도쿄라는 도시가 창작자와 브랜드의 표현 세계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탐구하는 기획전이다. 첫 회에는 일본 텍스타일 브랜드 노마리듬 텍스타일이 조명된다. 전시는 도시의 풍경과 문화적 층위가 브랜드의 창작 과정에 어떻게 직조돼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TCS2026은 일본의 대표적 패션 시상식인 마이니치 패션 어워즈와의 협업도 이어간다. 1983년 설립된 이 시상식과의 연계를 통해 일본 패션을 역사적 맥락과 동시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로고는 벚꽃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축적된 문화적 층위를 포용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을 창출하는 도쿄의 역동성을 상징한다. 과거의 표현이 현재를 거쳐 미래의 형태로 진화하는 ‘미래 빈티지’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은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2026은 과거·현재·미래가 교차하는 살아 있는 창의성의 아카이브로서의 도쿄를 제시하는 자리”라며 “도시를 직접 체험하는 이동형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와 관람객이 교차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