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시장 원강수)가 강원특별자치도 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배달·택배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휴게 공간 조성에 나선다.
원주시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6년 취약노동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확보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원주시 이동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쉼터 조성은 해당 조례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의 하나다.
이동노동자는 배달·택배·대리운전 기사 등과 같이 일정한 사업장 없이 외부에서 이동하며 근무하는 특성상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열악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원주시는 이러한 근무 환경을 고려해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전용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상반기 중 조성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하절기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적기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미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동노동자 쉼터인 만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 증진과 보편적인 노동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