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최근 SNS를 통해 당시 수사‧재판 과정에서 “허위 진술과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관련 인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씨는 페이스북에 “10년 동안 칼을 갈았다”며 “국정농단 당시 허위 진술과 조작을 한 사람들을 모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장시호 씨와 함께 한동훈 전 장관까지 실명을 언급하며 “당시 진술 과정에 강요나 조작이 있었다고 본다”는 자신의 입장을 공개했다. 정 씨는 온라인에서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댓글, 블로그, 유튜브, 스레드 등에서 반복돼 온 허위사실은 합의 없이 민형사 소송으로 대응하겠다”며 “기본적인 손해배상 청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대응 예고는 최근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2,000만 원 배상 판결을 받은 이후 나왔다. 정유라 씨는 판결 직후 “엄마와 많이 울었다”며 “십 년 동안 쏟아부은 돈과 눈물의 무게가 컸다”고 심경을 밝혔다. 안민석 전 의원은 과거 방송과 인터뷰, 유튜브 등을 통해 정유라·최서원 모녀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해 왔다.
22대 국회에서 진보당 손솔 의원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를 준비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손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이 이 논의를 시작할 적기”라고 밝히며 추진 의지를 드러냈고, 이 발언이 전해지며 시민사회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아직 법안은 공식 발의 전이지만, 차별시정정책위원회 신설, 국가인권위원회의 소송대리 권한 확대, 적용 범위 확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1대 국회에서 정리되지 못했던 쟁점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84개 시민단체는 지난 11월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은 이미 성별·장애·고용·교육 등 개별 차별 금지법 체계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포괄법까지 더하면 규제 중복과 사회적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에는 영국 대법원의 평등법 해석 변화, 독일 성별 자기결정법 논란 등 해외 사례도 언급되며 기존 권리와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내에서도 고용 영역 확대 논의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측은 플랫폼 노동, 특수고용, 프리랜서 등 다양한 노동 형태가 적용 대상에 포함될 경우 간접차별·복합차별과 결합해 분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동일 성별 동거인이 ‘배우자’로 응답할 수 있도록 입력 제한이 풀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회적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1일 오전 대전정부청사 앞에서 FIRSTKorea시민연대 등 54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치를 “헌법을 우회해 동성혼을 제도화하려는 행정 폭주”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총조사에서는 2020년과 달리 가구주와 동일 성별 가구원도 ‘배우자’ 또는 ‘비혼 동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국가데이터처는 “기술적 조정”이라 주장했지만, 시민사회는 이를 “동성혼을 국가 통계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위험한 시도”라고 반박했다. 단체들은 헌법 제36조 1항이 혼인을 양성의 결합으로 명시하고 있고, 민법과 판례 역시 일관되게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법률이 규정한 배우자 개념을 행정 절차로 변경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생활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입력 제한을 해제했을 뿐이며, 혼인제도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나 시민단체들은 “중립적 항목이 이미 있는데 굳이 동성에게 ‘배우자’를 선택하게 만든 조치 자체가 문제”라며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포로가 된 뒤 한국행을 희망하는 북한군 2명을 “본인이 원치 않는 북한으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안 위원장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을 외교·안보 이전에 “명백한 인권 문제”라고 규정하고, 정부가 국제인권규범에 따라 이들의 자유의사를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포로가 고문·처형 위험이 있는 국가로 송환될 수 없다는 제네바협약의 원칙을 상기시키며, 북한과 러시아가 파병 사실을 인정한 상황에서 포로 신분이 드러난 이들이 귀환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안 위원장은 정부가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협력해 포로의 안전과 처우를 감시하고, 한국행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외교적 조치를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인권위 입장은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의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북한 어민 2명은 며칠 안 되는 조사 후 즉시 북측에 인계됐고, 포승줄과 안대로 묶인 채 끌려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국제사회에서 “강제송환금지원칙의 중대한 위반”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이들이 송환 직후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5 서울 어린이 꿈 축제’를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파세대 어린이의 창의력과 사회 참여를 확장하고 ‘어린이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는 정책 제안 활동을 펼친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과 상상력을 공연으로 표현하는 ‘상상플레이’ 참가자 등 어린이·가족 350여 명이 함께한다. 행사장은 포토카드 제작, 캐리커처, 키링 만들기 등 체험 요소로 꾸며지고, 1부 공식 행사에서는 정책 제안과 공연 경연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이 이어진다. 정책참여단은 5개월간 토론과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어린이 눈높이에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걸림돌 없는 경사로’, 사이버폭력 가해자에 대한 계정정지 단계제, 쓰레기를 줄이는 앱 개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안들이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날 선정된 우수 정책을 포함해 제안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상상플레이’ 경연에서는 합창, 댄스,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 퍼포먼스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수
[속보] 나경원 의원, 패스트트랙 충돌 1심서 벌금 2천만원.. 확정시 의원직 상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현 자유와혁신 대표)는 벌금 총 1900만원을 선고
강원특별자치도가 문화 소외가 큰 폐광지역을 대상으로 연극 ‘한 겨울밤의 꿈’ 순회공연을 4개 시군에서 총 8회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청소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셰익스피어 희극 ‘한여름밤의 꿈’을 겨울 배경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요정과 인간 세계가 뒤섞이는 특별한 하룻밤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오해, 화해의 메시지를 경쾌하게 담아낸다. 청소년에게는 건전한 정서 함양의 기회를, 지역 주민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출은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 등을 받은 이병훈 연출가가 맡아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공연이 폐광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을 제공하고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소통의 공간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원섭 미래산업국장은 “찾아가는 공연이 지역 간 문화 격차 완화와 청소년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첫 공연은 11월 21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하며, 이어 1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비해 ‘종합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대응 매뉴얼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는 등 전면적인 비상 대응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총괄 본부장으로 하는 상황실을 설치해 상황반과 대응반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직종별 근무 여건을 고려한 파업 대응 매뉴얼도 마련해 단계별 조치, 직종별 현장 대응,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원칙 등을 포함해 각 학교에 안내했다. 파업으로 인한 학생·학부모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분야별로 준비했다. 급식 중단이 우려되는 학교는 지역 여건에 따라 빵·우유 제공 등 대체급식을 실시하거나 도시락 지참을 허용하고, 늘봄 운영은 내부 인력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파업 미참여 인력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특수교육의 경우 치료지원 시간에 학급 수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용묵 교육청 정책국장은 “임금 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고 있다”며 “총파업 기간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월 19일 KBO가 비공개로 진행한 2025년 2차 드래프트에서는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선수·육성선수·군보류선수·육성군보류선수가 대상으로 총 17명이 지명되며, 시즌 전력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됐다. 1라운드 양도금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으로 설정된 지명 구조 속에서 구단들은 로스터 조정과 즉시 전력 보강 사이에서 치열한 계산을 주고받았고, 특히 다수의 베테랑들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팀을 옮기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단연 안치홍이었다. 한화와 최대 6년 72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올 시즌 부진과 활용도 논란 끝에 보호선수에서 제외되며 키움 히어로즈의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키움은 양도금 4억 원과 함께 잔여 연봉까지 부담하며 모험성 있는 선택을 했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 내야수를 통해 젊은 타선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중이 뚜렷하게 읽힌다. 한화 입장에서는 사실상 ‘고연봉 정리’에 가까운 선택이었지만, 키움에게는 리스크·보상 양면이 공존하는 대담한 베팅이다. 투수 파트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여러 구단을 거치며 선발·불펜을 모두 소화했던 우
강릉시가 시민 건강 보호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석면이 인체에 치명적인 1군 발암물질로 규정된 만큼, 슬레이트 철거는 지역의 환경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슬레이트는 석면을 10~15%가량 포함하고 있어 2009년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오래된 건축물이 방치되면서 석면 가루가 공기 중으로 퍼져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강릉시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나서 현재까지 전체 6,075동 중 45%에 해당하는 2,714동을 정비했다. 2025년에도 10월 말 기준 주택 79동, 창고·축사 9동의 슬레이트 철거가 완료됐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붕 개량 공사도 6동에서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부터 무허가 건축물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고, 노인·어린이 시설까지 범위가 확대되면서 안전성 강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원 규모 역시 확대됐다. 일반 주택 철거는 동당 최대 400만 원, 창고·축사는 500만 원, 취약계층의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