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가 17일 오후 춘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출범대회를 열고 공식적인 새 임기를 시작했다. 강원지역 자문위원 9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향후 2년간의 활동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 통일활동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개회식, 자문위원 선서, 강원지역 간부위원 소개, 제22기 활동방향 보고, 자문위원 발언, 특별강연, 통일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원지역회의는 이번 임기 비전으로 ‘함께 만드는 평화,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며 지역사회 참여형 통일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장원 강원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원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지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남북 철도 연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강원의 평화·경제 협력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하며, “평화는 먼 곳의 이상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최근 국민들의 통일 인식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강원이 분단과 평화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지역인 만큼 자문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국회를 찾아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전남 나주·화순)을 만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심사와 연내 처리를 공식 요청했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2년 전 강원특별법 개정 당시에도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고, 이후 도민 천여 명이 국회를 찾아 법안 심사를 촉구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 3차 개정안은 과도한 권한 요구가 아니라, 단계적 규제 완화에 초점을 둔 실질적 개정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40개 입법과제 가운데 3분의 2는 이미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며 신속한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지난 2024년 9월 26일 한기호·송기헌 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며, 총 68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 8월 26일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발의 후 1년 넘게 심사가 지연된 상태다. 이에 대해 신정훈 위원장은 “강원만의 특별법은 충분히 의미가 크다”며 “군사·환경·산림·농업 분야에서 강원이 거둔 성과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강원도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연내 통과 여부를 적극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석탄경석 문제, 국제학교 관련 조항 등은 모두 도민의 수십 년 염원이 담긴 내용”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10일 춘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내년 춘천시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민간기업과 강원도청, 군 조직을 두루 거친 그는 “춘천은 참 살기 좋은 도시이지만 발전의 속도는 늘 더딘 것 같다”며 “이제는 멈춰 있던 시간을 다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전 부지사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현장 중심 행정’, ‘AI·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춘천형 인프라 대전환’, ‘효율과 효과로 검증되는 경제’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도시를 바꾸는 힘은 사람의 의지와 시스템의 혁신에 있다”며, 불필요한 문서·회의·의전을 줄이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의 시간을 아껴주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해 민원 자동 분석과 행정 데이터 예측·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처리 속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히며, “시민이 편하고 공무원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숫자로 검증되는 경제’, ‘효율과 효과로 증명되는 경제도시 춘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소상공인에게는 성장 기회를, 농촌에는 지속 가능한 소득을, 청년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
춘천시가 도심 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현수막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신고제도를 도입한다. 불법현수막은 지정게시대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 게시된 현수막을 의미한다. 춘천시에 따르면 불법현수막 단속·철거 건수는 ▲2023년 2만2,271건 ▲2024년 1만8,133건 ▲올해 9월까지 9,635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정게시대를 통한 합법적 게시 신청은 같은 기간 ▲2023년 2만3,144건 ▲2024년 2만2,554건 ▲올해 9월 기준 1만9,040건으로 나타나 건전한 게시문화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불법현수막이 줄고 있지만, 일부 주요 교차로 등에서는 여전히 상습 게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도시 미관 훼손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도심 주요 구간에 대한 상시 순찰 및 주말·야간 단속 강화, 정당·단체 대상 계도와 행정처분 병행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달부터는 시민이 현장에서 사진과 위치를 전송하면 즉시 담당자가 확인·조치하는 ‘춘천시청 옥외광고물팀 카카오톡 신고 채널’을 시범 운영 중이다. 복잡한 절차 없이도 신속한 신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학업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고교학점제 진로·학업 설계 안내서’와 전용 누리집을 제작·배포했다. 이번 자료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목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내용에는 △대학 계열별 전공 및 학과 안내 △전공별 선택과목 △진로탐색활동 △권장도서 △2028 대학입시 관련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안내서는 도내 모든 고등학교 1학년 및 중학교 3학년 학급에 배부되며, 강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 누리집(hscredit.gwe.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누리집 내 ‘진로·학업 설계’ 메뉴를 통해 온라인 기반으로도 진로 탐색과 과목 선택, 개인별 학업 로드맵 작성이 가능하다. 김성래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흥미와 적성에 맞는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학부모와 교사도 함께 자료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KME) 2025’에 참가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에 맞춘 맞춤형 MICE(기업회의·국제행사·컨벤션·전시회) 유치 전략을 본격화했다. 재단은 올해 행사에서 ‘강원 MICE 홍보관’을 독립 부스로 운영하며, 강원특별자치도 내 주요 컨벤션 시설, 인센티브 관광 자원, 숙박 및 교통 인프라 등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집중 소개했다. 특히 평창군을 비롯한 강원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 8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고, 도내 주요 MICE 시설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MICE 산업 관계자 약 5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원 MICE 서포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SNS 홍보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 중심의 콘텐츠 확산과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MICE 최적지”라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강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문의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교육부가 실시한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가시책과 국정과제 추진 실적을 중심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강원교육청은 4개 주요 영역, 21개 세부지표 모두 통과(PASS) 하며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매년 시도교육청의 정책 추진력과 성과를 평가해 ▲국가책임 교육·돌봄 ▲교실 혁신 ▲함께하는 학교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4개 분야의 지표 달성 정도를 점검한다.강원교육청은 특히 ▲학력향상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AI·SW 역량 강화 ▲장애학생 통합교육 여건 개선 ▲학부모 참여 활성화 ▲조직운영 효율화 등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로 강원교육청은 ‘최우수교육청’에 이름을 올렸으며, 교육부로부터 재정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교육혁신과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등 미래교육 기반 확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평가는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을 향한 모든 교육가족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시책과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강원교육
강원FC가 팬과 도민이 함께하는 첫 해외 원정 응원에 나선다. 구단은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맞붙는다. 이번 원정에는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강원이 나르샤 응원단’ 약 200명이 동행하며, 현지에서는 최대 600명 규모의 응원 열기가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진태 강원FC 구단주(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김 지사는 올 3월 주주총회에서 “도민이 함께 즐기고 응원할 수 있는 강원FC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약속이 이번 해외 원정 응원으로 이어졌다. 도정과 구단의 소통 행보가 팬 문화로 확장된 셈이다. 응원단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스폰서, 도의회, 팬 등으로 구성됐으며, 히로시마 현지에서는 재일 교민과 주히로시마 총영사관, 지난 8월 강원을 방문했던 히로시마현 고등학생들도 함께 응원에 나선다. 한편 강원FC의 메인 스폰서인 하이원리조트는 창단 초기부터 구단과 함께해온 파트너로, 이번 원정에도 동행하며 지역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학교폭력 대응체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초·중·고 교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총괄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10월 31일 춘천(영서권)과 11월 3일 강릉(영동권)에서 각각 진행된다. 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사안을 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고, 학생·학부모 상담 역량을 강화해 ‘관계 회복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및 전담기구의 역할 ▲학교폭력예방법 이해와 학부모 상담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정신건강 관리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현장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학교폭력 사안의 특수성과 민감성을 이해하고, 피해·가해 학생 간 관계 회복을 지원해 학교장 자체 해결 확대와 학생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실무역량을 강화해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회복적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축제인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강릉 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로봇산업의 발전과 국제 교류를 촉진하고, 미래 로봇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자리다. 매년 수도권(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던 행사가 올해는 지역 공모를 통해 강릉에서 처음 개최되며,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대학, 일반부 참가자 등 3,300여 명이 참가해 총 12개 대회, 42개 종목에서 로봇 제작과 성능을 겨룬다. 또한 참관객을 위해 ▲AI 드로잉 캐리커처 ▲로봇 만들기 체험 ▲로봇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시상은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강릉시장상 등 140여 점이 수여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평창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살려 이번 행사도 완벽히 지원할 것”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이 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