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앞에서 5일 오후, 일부 시민단체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 과정에 절차적 위법성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저지를 위한 국민모임’과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등 여러 시민단체의 연대로 진행됐다. 단체들은 “공권력의 집행은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사기관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체포 영장 발부 및 집행 과정에서 적법 절차 준수 여부와 직권남용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관련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조속한 조사를 요구했다. 또 “이번 사안은 단순히 개인의 법적 문제를 넘어, 법치주의의 근간과 표현의 자유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며 “검찰이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성명서를 통해 “정권이나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기관의 행위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한계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며 “검찰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로 진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이 전 위원장의 체포 및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직권남용과 절차적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제주도민과 학부모 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오는 11.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중앙사거리 조일약국 앞에서 2025 제주 퀴어행사 및 퀴어퍼레이드에 반대하는 도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열리는 제6회 제주퀴어프라이드에 대항하기 위한 ‘맞불’ 집회이다. 이번 도민대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제주 평화인권헌장 반대, ▶학교 동성애 인권교육 반대를 기치로 내걸고 진행된다.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제주도민대회, 3부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된다. 도민대회 주최 측은 “우리의 1시간 참여로 동성애·퀴어행사를 막을 수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주최 측은 “공공장소에서의 퀴어행사를 벌이는 것은 청소년과 어린이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사회적 합의와 공공질서를 고려해야 한다”며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진행된 퀴어행사의 고질적 병폐인 과도한 노출과 동성 간 성행위 묘사 등 심각한 선정성과 상업적 운영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공공질서와 사회적 책임 속에서 행사되어야 한다”며 제주가 왜곡된 성문화 실험장이 되지 않도록,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해 공공장소에서의 퀴어행사 및
헤드라인21(HEADLINE21) 관리자 기자 | 제주로 마약을 밀반입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0.2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4일 차(茶) 봉지 등으로 위장한 마약이 담긴 여행용 캐리어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 태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제주에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입도 후 A씨는 SNS에 "물건을 서울까지 전달해주면 일당 30만원을 주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을 보고 여행용 캐리어를 전달받은 20대 남성 B 씨는 그제(27일) "폭발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신고 접수 당일 저녁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한 호텔 객실에 있던 A 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확인 결과 여행용 캐리어에 담긴 건 폭발물이 아닌 8억 4,000만 원 상당의 필로폰 1.2㎏이었습니다. 무려 4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의 요구로 밀반입 했다"며 "대가를 받은 것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프워커, 러브라이프 등 11개 시민단체연합이 현대약품의 낙태약 수입 반대 규탄집회를 10. 30(목) 12:00 강남구 봉은사로 소재 현대약품 사옥 정문에서 개최하였다. 단체들은 '태아를 죽이고,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낙태약을 팔아 돈 벌려는 현대약품을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들은 현대약품은 무려 3년째 식약처에 낙태약 허가신청을 시도 중이며, 이미 피임약 점유율 1,2위를 차지한 곳이라고 알렸다. 또 낙태약 수입을 독점할 경우 연간 수백억에서 수천억까지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주장하였다.
[서울=헤드라인21] 시민단체들이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동성 파트너’를 ‘배우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정부 방침에 대해 “헌법상 혼인제도와 충돌할 소지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진평연, 자유와인권연구소 등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국가데이터처 실무책임자를 고발했다. 이들은 “법적 근거가 부족한 행정 결정이 헌법이 보장하는 양성평등 기반의 혼인제도를 흔들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앞서 23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 파트너를 배우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인구총조사 방침은 사실상 동성혼을 인정하려는 시도”라며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24일 국회소통관에서 700여 개 단체가 참여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단체들은 “국가데이터처장은 관련 실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법률상 근거 없이 행정 편의로 항목을 신설한 것은 헌법 질서에 대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서 단체들은 “혼인은 남녀의 결합을 전제로 한다는 헌법과
[춘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29일 오전 도교육청 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본부장 송호승)와 전력사업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속에서 전력사업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을 조기에 육성하고, 강원도 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 중심 직무 역량을 쌓아 지역 공공기관으로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사업 분야 전문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 ▲교육 시설·장비 활용 및 현장체험 지원 ▲산학협력 및 채용설명회 개최 ▲현장실습·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행정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 공공기관과 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역량 강화와 지역 정착을 동시에 도모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학교-산업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강원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전력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정주)**과 협력해 현대미술 작가 **홍범의 공공예술 전시 ‘기억의 정원’**을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2여객터미널 서편 탑승구역 222~223번 게이트 인근에서 열리며, 오는 2025년 3월 25일까지 약 5개월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기억의 정원’은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 스쳐가는 순간들을 예술적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홍범 작가는 개인의 기억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해온 현대미술가로, ‘기억의 잡초’ 시리즈를 통해 기억이 공간 속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과정을 시각화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흐름을 확장해, 한국 전통 정원의 구조를 모티브로 기억의 공간을 구현했다.분주한 공항 속에서도 관람객이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여행과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예술적 쉼터’**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홍범 작가는 “수많은 이들이 스쳐 지나가는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개인의 기억이 만나고 교차하는 순간을 정원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연말연시 공항을 찾는
강릉시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한 '2025년(2024년 실적)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이다. 2024년 노인 일자리 사업의 실적 평가는 6개 평가 부문별(▲사업확대 노력 및 협력도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취업알선) ▲도 특화형 사업)로 합산해 선정됐다. 수상은 오는 6월 말 도 주관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 대회' 개최 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총 294억 원을 투입해 강릉시니어클럽 등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5개소와 협력해 총 7,043명의 어르신에게 노인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316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412명이 늘어난 총 7,455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성실하게 책임감을 갖고 참여해 주신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땀방울이 인정받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인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 제공으로 어르신들이 활기차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4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대표 소통 채널이 되어줄 '함께이음단' 발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구는 '관악, 교육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구와 학부모 간 긴밀한 소통 체계 구축과 학부모 간 교류 확대를 통한 '교육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께이음단'을 올해 새롭게 발족했다. 지난 3월 관내 52개 초중고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 총 150명의 학부모 대표들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공식적인 첫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학부모 대표 3인의 힘찬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선서를 통해 ▲즐겁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참여 ▲학교-지역사회-학부모간 존중하는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 ▲아이들의 꿈을 위한 차별없는 돌봄 ▲더 나은 성장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활동 등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구는 개그맨 김영희, 조승희가 진행하는 힐링 토크콘서트 '학부모로 살아가기, 나로 살아가기'를 준비했다. 학부모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녀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시간을 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일상 속 인문학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 12일부터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인문 교양 프로그램 '지혜학교'를 운영한다. '지혜학교'는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아 성찰과 사회적 소통을 통해 삶의 방향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마포중앙도서관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지혜학교'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주민들이 인문학을 일상에서 만나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15시부터 3시간 동안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강연은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박용진 강사를 초빙해 '영화와 문학에서 배우는 세계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글래디에이터', '킹덤 오브 헤븐', '라스트 듀얼' 등 역사적 배경이 뚜렷한 영화를 중심으로, 해당 원작 소설 및 사료와 함께 인문학적 통찰과 시대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매주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