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여성할례(FGM·Female Genital Mutilation) 단속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에는 대규모 소말리 공동체가 형성돼 있지만, 관련 범죄를 중범죄로 규정한 주법이 시행 중임에도 단 한 건의 형사 기소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16년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50만 명 이상이 여성할례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네소타주는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소말리아에서는 15~49세 여성의 약 98%가 여성할례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할례는 의학적 필요가 아닌 문화·관습적 이유로 여성의 외부 생식기를 절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뜻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UN)은 이를 여성 인권 침해이자 아동 대상 폭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지 정치권 “문화적 은폐로 적발 어려워”Mary Franson 미네소타 주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에 “이 관행은 매우 폐쇄적인 공동체 내부에서 이뤄질 수 있어 적발이 극히 어렵다”며 “누가 시술했는지조차 가족이나 같은 문화권 의료인일 수 있다”고 지적
멕시코 보안 당국이 22일(현지시간) 서부 할리스코주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여 멕시코 대표적 마약 범죄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Cártel de Jalisco Nueva Generación) 최고 수장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 작전 현장에서는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성능의 로켓 발사기와 장갑 차량, 각종 중화기가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보안군은 작전 과정에서 카르텔 조직원들의 공격을 받았고, 이에 항공 전력과 특수부대를 투입해 대응했다. 멕시코 특수부대와 공군, 국가방위대 신속대응 부대까지 동원된 이번 작전은 카르텔 수뇌부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에 가까운 규모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CJNG는 수년 전부터 군용급 화기를 동원해 치안 당국과 정면 충돌해온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5년 할리스코주에서 로켓 추진 유탄(RPG)을 사용해 멕시코 군용 헬기를 격추한 사건은 카르텔의 전투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멕시코 정부는 CJNG를 단순 마약 밀매 조직이 아닌 고도로 무장된 범죄 세력으로 재인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직 미국 마약단속국(DEA) 관계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 정책연수단이 미국 뉴저지주를 방문해 현지 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부터 27일까지 운영 중인 정책연수단이 Fort Lee Board of Education와 Paramus Board of Education를 방문해 교육정책과 학군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가능 분야를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지 회의에는 연수단과 하워드 러너(Dr. Howard Learner) 총괄 디렉터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의 주요 정책과 중점 사업을 소개하고, ▲교육정책 연구 협력 ▲학군 및 통학 지원 정책 ▲지자체 협력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 ▲교사 전문성 개발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연수단은 이어 Bergen County Academies를 찾아 러셀 데이비스(Russell Davis) 교장과 함께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사례와 행·재정 지원 체계를 참관했다.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는 뉴저지주 내 최상위권 공립 마그넷 스쿨로, 학습자 선택권을 기반으로 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강원문화재단 평창대관령음악제운영실이 2026 평창대관령음악제 개·폐막 공연과 지방 순회공연에 함께할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7월 23일 개막공연과 8월 2일 폐막공연, 이후 고양·평택·통영 등지에서 열리는 투어 공연에 참여할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23년 역사의 대관령음악제와 함께 성장해온 대표 오케스트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과 젊은 연주자들이 어우러져 매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왔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이며 ‘일반 단원’과 ‘아카데미 단원’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일반 단원은 참여 가능한 일정(전 일정·폐막 및 투어·개막 중 선택)에 따라 지원할 수 있고, 아카데미 단원은 전 일정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아카데미 단원에게는 연주 기회와 함께 파트별 수석진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지원은 대관령음악제 누리집(mpyc.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접수 마감은 3월 22일 자정까지다. 일반 단원은 자유곡 연주 영상을, 아카데미 단원은 지정곡 연주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개막공연에서는 바흐 오케스트라 모음곡 4번, 베토벤 피아노 협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오는 2월 28일(토) 오후 2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도정보고회(춘천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도정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도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그동안 추진해 온 첨단산업 육성, SOC 확충, 지역 현안 대응 상황 등을 공유하고 도민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정보고회는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춘천권을 시작으로 ▲원주권은 3월 14일(토) 오후 2시 원주 치악예술관 ▲강릉권은 3월 28일(토) 오후 2시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각각 열린다. 최근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며 삭발과 천막농성에 나서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이후 여야가 상임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빠른 시일 내 상정하기로 합의하면서, 도 안팎에서는 김 지사의 행보가 입법 논의에 일정 부분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울러 최근 직무수행평가에서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나는 등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열리는 이번 도정보고회는 도정 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의 긴급권한 해석 제한 판결 직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10% 공통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모든 국가에 10% 글로벌 관세를 적용한다.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관세에 추가로 적용되는 형태로,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고 미국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은 6대 3 의견으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포괄적 관세 부과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IEEPA가 대통령에게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하더라도, 그것이 곧 관세 부과 권한까지 포함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명시했다. 다만 이번 판결은 관세 정책 전반을 위헌으로 본 것이 아니라, 특정 긴급권한법의 적용 범위를 제한한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무역법 301조 등 기존 통상 법률에 근거한 관세 조치나 조사 권한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에 대해 “깊이 실망스럽다”고 밝히면서도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법원이 배척한 조치를 대체할 훌륭한 대안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2027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2에 나설 최종 12인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부상 변수를 반영해 일부 엔트리를 조정하고 대만·일본과의 원정 2연전에 출전할 12명을 최종 발표했다. 대표팀은 2월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과 경기를 치른 뒤,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이번 명단에서는 이원석이 부상으로 제외되고 이두원이 대체 발탁됐다. 앞서 송교창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안영준이 합류하는 등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주축 선수들은 그대로 승선하며 전력의 큰 틀은 유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조직력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1차 윈도우에서 상승 흐름을 만든 대표팀은 이번 원정 2연전을 통해 조 상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027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대표팀이 원정 2연전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태희 목사(윌버포스 아카데미 대표. 그안에진리교회 담임목사)가 신간 『언덕 위의 도시』를 출간하고 서울 여의도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저서는 기독교 세계관이 서구 문명과 한국 사회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역사적 흐름 속에서 조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1일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책의 기획 의도와 주요 내용이 소개됐다. 관계자들은 기독교 사상이 생명 존중, 가정 제도, 교육과 복지, 법과 과학 등 다양한 사회 영역의 형성 과정에 일정한 영향을 미쳐 왔다고 설명했다. 책은 고대 교회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기독교 신앙이 인간의 존엄과 자유, 법치주의 발전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돼 왔는지를 서술한다. 대한민국의 국가 형성과 사회 변화 과정 역시 이러한 세계관적 배경 속에서 해석을 시도한다. 저자는 특히 계몽주의 이후 확산된 세속주의 사조와 프랑스 혁명 이후 전개된 인권 담론을 언급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가치 갈등을 세계관의 차이로 분석한다. 사회적 쟁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건 자체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콘서트 형식으로 이어진 자리에서 이 목사는 과거 저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10~15일의 협상 시한을 제시하며 군사적 선택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실질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거에도 이란 타격 여부를 “2주 내 결정하겠다”고 밝힌 뒤 예상보다 빠르게 결단을 내린 사례가 있어, 이번 시한 역시 단순한 외교적 수사로만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내 대이란 강경 인사들은 행정부가 협상 자체에 큰 기대를 두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외교 과정을 통해 이란 지도부를 압박하는 동시에, 중동에 군사 자산을 충분히 배치할 시간을 확보하는 이중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중동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도 전쟁 위험을 인식하고 있으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단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제한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해 이를 양보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제재 완화가 전제될 경우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조정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실질적 양보 없이 현 상황을 문서화하는 수준의 ‘형식적 합의’를 제안할 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2026년을 맞아 강원형 인성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갈등과 편견, 차별을 넘어 화합과 존중, 배려를 기본 가치로 하는 인성 역량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2026 강원 인성교육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강원 하이(hi) 하이(high)+2gether(투게더) 인성교육’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인성 덕목을 기반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인성 역량을 기르고 실천하는 강원형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은 △학교 인성교육의 안정화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 △대전환 시대에 맞는 인성교육 내용·방법 다양화 △맞춤형 인성교육 활성화 등 4개 영역, 8개 중점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학교별 교육과정에 기반한 인성교육 계획을 수립·운영해 현장 중심의 인성교육을 체계화한다. 이를 통해 형식적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학교 특성에 맞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원의 전문성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속적인 연수와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추진하고, ‘강원 인성교육 지원단’을 운영해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한다. 또한 예술·체육교육, 독서·인문교육, 사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