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앞에서 5일 오후, 일부 시민단체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 과정에 절차적 위법성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저지를 위한 국민모임’과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등 여러 시민단체의 연대로 진행됐다. 단체들은 “공권력의 집행은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사기관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체포 영장 발부 및 집행 과정에서 적법 절차 준수 여부와 직권남용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관련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조속한 조사를 요구했다. 또 “이번 사안은 단순히 개인의 법적 문제를 넘어, 법치주의의 근간과 표현의 자유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며 “검찰이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성명서를 통해 “정권이나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기관의 행위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한계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며 “검찰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로 진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이 전 위원장의 체포 및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직권남용과 절차적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학업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고교학점제 진로·학업 설계 안내서’와 전용 누리집을 제작·배포했다. 이번 자료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목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내용에는 △대학 계열별 전공 및 학과 안내 △전공별 선택과목 △진로탐색활동 △권장도서 △2028 대학입시 관련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안내서는 도내 모든 고등학교 1학년 및 중학교 3학년 학급에 배부되며, 강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 누리집(hscredit.gwe.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누리집 내 ‘진로·학업 설계’ 메뉴를 통해 온라인 기반으로도 진로 탐색과 과목 선택, 개인별 학업 로드맵 작성이 가능하다. 김성래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흥미와 적성에 맞는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학부모와 교사도 함께 자료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KME) 2025’에 참가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에 맞춘 맞춤형 MICE(기업회의·국제행사·컨벤션·전시회) 유치 전략을 본격화했다. 재단은 올해 행사에서 ‘강원 MICE 홍보관’을 독립 부스로 운영하며, 강원특별자치도 내 주요 컨벤션 시설, 인센티브 관광 자원, 숙박 및 교통 인프라 등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집중 소개했다. 특히 평창군을 비롯한 강원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 8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고, 도내 주요 MICE 시설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MICE 산업 관계자 약 5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원 MICE 서포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SNS 홍보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 중심의 콘텐츠 확산과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MICE 최적지”라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강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문의
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변화와 혁신을 중심으로 한 새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성장과 함께 그룹의 핵심 과제인 안전·준법 경영 강화,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은 부회장으로, 허희수 비알코리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도세호 부사장은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하며 ㈜SPC삼립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샤니 대표이사에는 지상호 상무가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이끌어온 인물로, 그룹의 혁신 협의체인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고 있다. 해당 추진단은 계열사 대표와 임원, 노조, 사외위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안전·상생·윤리 경영을 중심으로 그룹 쇄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허희수 신임 사장은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등 브랜드의 혁신을 주도하며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확장에 앞장서 왔다. 특히 미국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Chipotle)’의 국내·싱가포르 진출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도세호 사장은 그룹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임석 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를 앞둔 시점에 “딸의 돌을 축복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공무원과 지인들에게 다량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자는 광주시청 소속 공무원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문자에서 “돌잔치는 하지 않지만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문구와 함께 자녀의 사진을 보냈다. 그러나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공직자들까지 수신자 명단에 포함되면서, 일부에서는 “축하금을 보내야 하나”는 부담감을 느꼈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시의원이 예산심의권을 가진 위치에서 공무원들에게 개인적 메시지를 보낸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공직자는 “공정과 도덕성을 강조하는 정당의 소속 의원이라면 이런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순수한 축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보냈을 뿐 금품을 기대한 적은 없다”며 “오해를 샀다면 공직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공직자에게 부담을 주는 사적 연락은 어떤 의도든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번 논란은 최근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의 자녀 결혼식에 피감기관이 화환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교육부가 실시한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가시책과 국정과제 추진 실적을 중심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강원교육청은 4개 주요 영역, 21개 세부지표 모두 통과(PASS) 하며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매년 시도교육청의 정책 추진력과 성과를 평가해 ▲국가책임 교육·돌봄 ▲교실 혁신 ▲함께하는 학교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4개 분야의 지표 달성 정도를 점검한다.강원교육청은 특히 ▲학력향상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AI·SW 역량 강화 ▲장애학생 통합교육 여건 개선 ▲학부모 참여 활성화 ▲조직운영 효율화 등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로 강원교육청은 ‘최우수교육청’에 이름을 올렸으며, 교육부로부터 재정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교육혁신과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등 미래교육 기반 확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평가는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을 향한 모든 교육가족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시책과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강원교육
강원FC가 팬과 도민이 함께하는 첫 해외 원정 응원에 나선다. 구단은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맞붙는다. 이번 원정에는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강원이 나르샤 응원단’ 약 200명이 동행하며, 현지에서는 최대 600명 규모의 응원 열기가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진태 강원FC 구단주(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김 지사는 올 3월 주주총회에서 “도민이 함께 즐기고 응원할 수 있는 강원FC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약속이 이번 해외 원정 응원으로 이어졌다. 도정과 구단의 소통 행보가 팬 문화로 확장된 셈이다. 응원단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스폰서, 도의회, 팬 등으로 구성됐으며, 히로시마 현지에서는 재일 교민과 주히로시마 총영사관, 지난 8월 강원을 방문했던 히로시마현 고등학생들도 함께 응원에 나선다. 한편 강원FC의 메인 스폰서인 하이원리조트는 창단 초기부터 구단과 함께해온 파트너로, 이번 원정에도 동행하며 지역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의 대표 녹지공간 서울숲이 개장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정원 축제 ‘ABOUT GARDEN – 스무살의 서울숲’을 연다.이번 행사는 11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숲 야외무대와 가족마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자연 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문화형 가을 페스티벌을 마련했다.행사장에서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 △팝업 가든스토어 △마임·재즈·어쿠스틱 등 공연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가족마당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서울숲 요가’, ‘반려식물 만들기’, ‘꽃꽂이 화병 제작’, ‘정원 컬러링 엽서’ 등 3개 주제(쉼·성장·내일)로 구성된 정원체험이 준비돼 있다.일부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마임,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8일에는 ‘코튼 캔디맨’, ‘제요한’, ‘코다브릿지’ 등이 무대에 오르고, 9일에는 마술쇼와 재즈밴드 ‘레인어클락’,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가 관객과 만난다. 이밖에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학교폭력 대응체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초·중·고 교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총괄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10월 31일 춘천(영서권)과 11월 3일 강릉(영동권)에서 각각 진행된다. 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사안을 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고, 학생·학부모 상담 역량을 강화해 ‘관계 회복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및 전담기구의 역할 ▲학교폭력예방법 이해와 학부모 상담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정신건강 관리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현장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학교폭력 사안의 특수성과 민감성을 이해하고, 피해·가해 학생 간 관계 회복을 지원해 학교장 자체 해결 확대와 학생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실무역량을 강화해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회복적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축제인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강릉 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로봇산업의 발전과 국제 교류를 촉진하고, 미래 로봇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자리다. 매년 수도권(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던 행사가 올해는 지역 공모를 통해 강릉에서 처음 개최되며,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대학, 일반부 참가자 등 3,300여 명이 참가해 총 12개 대회, 42개 종목에서 로봇 제작과 성능을 겨룬다. 또한 참관객을 위해 ▲AI 드로잉 캐리커처 ▲로봇 만들기 체험 ▲로봇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시상은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강릉시장상 등 140여 점이 수여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평창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살려 이번 행사도 완벽히 지원할 것”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이 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